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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확랜 중간고사는 85점이 나왔다. 원래 90점은 넘을 줄 알았는데, 2-c와 d를 모두 틀려서 15점 감점. 2-d는 힌트를 곧이곧대로 믿었다가 완전히 틀린 계산을 해버렸다.. 앞으로 맥락에 맞게 힌트를 사용할 것! 그래도 잘했다!

Oct 28 (Mon)

수업의 반 정도는 문제 해설과 교수님의 지론 설파(“역시 출석을 안 부르는 게 맞다. 오늘도 출석하지 않은 학생이 100점을 맞았으니”, “수학을 못하는 컴퓨터 전공자는 필요가 없다. 그런 코더들은 10년 대로 모두 대체될 것. 수학을 잘해야 경쟁력이 있다” 등).

확률 변수 X를 Y로 바꾸어 해석하기

사실 이 파트는 후술할 변수 변환을 위한 초석에 불과하다. 크게 중요한 내용은 없는 듯

일단 확률변수 X가 어떤 함수 g를 통과하여 확률변수 Y가 된다면, Y의 pdf는 직접 구할 수 없다. 이 경우 Y의 cdf를 구한 뒤 y로 편미분함으로써 y의 pdf를 구한다. X와 Y를 인자로 받는 함수 g를 통과한 Z의 pdf도 마찬가지다. Z의 cdf를 구하고, z로 편미분하여 pdf로 변환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표준정규분포의 제곱인 확률변수는 자유도가 1인 카이제곱분포(Chi-Square Distribution)를 따름을 보일 수 있다. 확률 변수끼리의 합이나 독립을 가정한 최대, 독립을 가정한 최소 확률변수의 pdf도 구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모수를 lambda_i로 갖는 서로 독립인 n개의 지수분포 확률변수 X_i의 최솟값을 X라 하면, X는 시그마 람다(summation of lambdas)의 지수분포를 따른다.

왜냐? 지수분포의 람다는 단위시간 당 사건 발생의 횟수를, 확률변수는 최초 발생까지의 시간을 의미한다는 점을 생각하자. 각각의 독립사건이 확률변수당 lambda_i씩 발생한다면, 총 발생 횟수는 sigma lambda_i가 될 것이고, 그 최솟값을 나타내는 r.v.는 합산된 발생 빈도에서 최초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얘만 수식으로 표기하자면

\[\text{mutually independent }X_i\sim \text{Expo}(\lambda_i),\] \[X=\text{min}(X_1,\cdots,X_n)\sim \text{Expo}(\sum_i\lambda_i=\lambda_1+\cdots+\lambda_n)\]

Oct 30 (Wed)

확률변수 변환(Change of variables)

위에서 계속 보았듯 어떠한 확률변수를 invertible(역함수가 존재 = 일대일대응 = strictly in/decreasing)하고 differentiable한 함수 g에 통과시킨 것이 Y라면, Y의 pdf는 X의 pdf를 통해 구할 수 있다. 이를 변수 변환이라고 한다. 혹은 Reparameterization이라고도 한다.

변수 변환은 CDF를 편미분하여 PDF를 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변수 변환에 따른 미분항이 등장한다. 이 미분항은 rescaling 과정에 대해 적분 시 1이 되도록 보장하기 위한 미소 조정의 역할도 수행한다.

\[f_Y(y)=f_X(x)\left| \frac{dx}{dy} \right|\]

이때 dx/dy라는 것에 주의하자. 흔히 알던 디와이디엑스가 아니다. 이 미분항은 symbolic할 뿐만 아니라 실제 계산과도 같아, 기존의 dy/dx를 역수 취해준 것과 정확히 같은 값이 된다. 따라서 계산 가능한 방향으로 구하여 적용시키면 되겠다.

또한 절댓값이 붙어서 항상 양수(0일 수도 없음. strict하기 때문)로 곱해지는데, 그 이유는 g가 강한 단조증가이든 강한 단조감소이든 결국 양수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증명 과정을 참조. 위의 방식으로 로그-정규 함수나 아핀(Affine) 변환 등을 보일 수 있다.

야코비안 행렬

한편 확률변수를 벡터로 둘 경우 다변수 함수 g를 적용하게 되는데, 이때의 미분항을 야코비안 행렬(Jacobain Matrix)이라고 부른다.

\[f_\textbf{Y}(\textbf{y})=f_\textbf{X}(\textbf{x})\left| det(\frac{\partial \textbf{x}}{\partial \textbf{y}}) \right|\] \[\frac{\partial \textbf{x}}{\partial \textbf{y}}= \begin{bmatrix} \frac{\partial x_1}{\partial y_1} & \frac{\partial x_1}{\partial y_2} & \cdots & \frac{\partial x_1}{\partial y_n} \\ \vdots & & & \vdots \\ \frac{\partial x_n}{\partial y_1} & \frac{\partial x_n}{\partial y_2} & \cdots & \frac{\partial x_n}{\partial y_n} \end{bmatrix}\]

확률변수 벡터의 경우에는 joint pdf를 구하는 과정에서 행렬식(determinant)의 절댓값을 곱하게 된다. 표기법에 주의.

이때 야코비안 행렬식은 0이 될 수 없다. 역함수가 존재하려면 고윳값이 0이면 안되는데, 야코비안 행렬은 대각분해에서 고윳값만을 가지는 대각행렬이므로, 행렬식이 0일 경우 고윳값 중 0이 발생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Box-Muller

이 야코비안 행렬을 적용한 변수 변환을 통해 쉽게 표준정규분포를 유도할 수 있다. 이를 (Jacobian Matrix) 박스-뮐러 방법(Box-Muller method)이라고 한다.

루트 2T는 반지름을, U는 각도로 바뀌어 직교좌표 U와 T는 극좌표 X와 Y로 변환되어 원 위에 있게 된다. 자세한 수식은 필기를 읽어보자.

이때 야코비안 행렬식의 절댓값이 1이 나오므로, X와 Y의 joint pdf는 결국 서로 독립인 U와 T의 pdf의 곱으로 표현된다. 그런데 이 곱에서 피타고라스 정리에 의해 t가 (x^2+y^2)/2로 바뀌면서 iid인 표준정규분포를 따르는 두 확률변수 X와 Y가 만들어진다.

이는 컴퓨터가 정규분포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정규분포의 역함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Universality of Uniform를 적용할 수 없는데, 이 한계를 뛰어넘은 구현 방식이다. 덕분에 컴퓨터는 정확한 가우시안 분포 값을 쉽게 계산할 수 있게 되었다!

출처: 확률및랜덤과정(COSE382) ㅈㅇㅈ 교수님